틈 없고자리 없는 것 있을까마는송곳 꽂을자리가 없다는 것은차라리 다행이었을까송곳이라도 있었으니#거미가 없어서 거미집이 녹슨 것인지거미집이 녹슬어서 거미가 떠난 건지몸이 까맣게 타버린 거미처럼까맣게 녹슨 철조망도 설움에 늙은 것일까김수영이 바라는 것과윤동주의 사는 까닭은ㆍㆍㆍㆍㆍㆍ