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계

카테고리 없음 2015. 11. 6. 07:15

시계[時計-示界] 움직이지 않는 시계[틀] 안에서 움직이는 시계바늘[念]을 봤다. 움직이는 시간[念]을 움직이지 않는 사진[틀]에 담아 바라본다. 시계는 시간[念]을 보기위한 틀[구조, 말-글]이고, 시간[念]은 시계[틀]를 떠나(있)는 생각[지향]이다. 시계는 흐릿해도 지금은 선명하다. 멈춰진 시간은 흐르는 지금이었다.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처럼 여기는 또렷한데 저기는 모호하다. 천강월(千江月)처럼 흔적이 지향인 모든 흔적은 그렇다. 돌이켜보니, 時時示市人[念念告天]이다 선명하게 움직였던 거기의 지금은 지금 여기서 움직이지 않는 시계의 흔적으로 확연하다. 온날 문화탁발행선@Paris의 만인불사에서 바라본 시계는 시간[달-생각]을 보라고 가리키는 두께없이 투명한 양면의 손가락[나침반-바늘]이었다. _()_ .

Posted by 곡인무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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